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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소설] 디텐션홈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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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이닉은제껍니다 |  2022-08-01 14:31:06 추천 비추 신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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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에대해 집유와 봉사명령을 내린다.”
 
그리곤 판사란 사람은 선고를 내렸다. 사실 무슨말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나중가서야 알게되었다. 엄마는 그때도 약간 울었던것같다.

*

 
 원래대로라면 나는 여기서 100키로미터나 더 멀리떨어진 곳에가서 자동차판은 만지지 않더라도 주황색 비스무리한 옷은 입었을 것이였다.
하지만 평생동안 엄마가 빠져있던, 수요일마다 이상한 노래를 부르기만하던 ‘교회’가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솔직히 말하면 웃긴일이였다. 내가 밖으로 나돌아다닌이유중 하나인 ‘ 집에서 모여 엄마랑 대화하는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이 진짜로 나중에는 도움이 되었다는점이. 어쩌면 엄마는 자기의 신앙이 응답받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날도 그 멍청해보이는 사람들이 집으로 오는 시간들이였고 난 그냥 평상시같이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맥스를 만나고 걔가 전자마트에서 쓸만한 mp3모형이 나왔다 해줬고 난 그길로 머리벗겨진 전자마트 상점 주인에게 갔다.



그리고... 물건은 손에넣었지만 이상하게 그날따라 입구를 흘겨보던 주인에게 걸렸다. 솔직히 죄송해요 이 한마디면 되는거였긴했다. 하지만 그날따라 자기네 상점에서 날아대던 파리가 신경쓰였던건지.

대머리 상점주인은 언성을 높여댔고 결국에가선 이제는 얼굴조차 가물가물한 내 아버지 욕을하기 시작했다.
물론 거기까지도 참을순 있었다. 8할쯤은 사실이였으니까. 하지만 그가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고 난 그냥 뿌리쳐 도망가려 했다. 근데 그는 미끄러졌다.
그리고 정확하게 계산대에 머릴 찍었고 그대로 중태에 빠졌다.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방금전에 나갔다 들어온 손님에게 걸렸고 뭐. 보다시피 이렇게됬다.
 
봉사명령은 간단한거였다.  주지사가 명명한 ‘덕망있는 시설’에서 주 4회이상의 온갖일들을 할 것.

그리고 그 ‘덕망있는 시설’이란건 엄마가 다니는 교회목사가 ‘추천’한 시설을 말하고. 그리고 그 시설은 내가 살고있는곳에서 40키로미터 밖에 안떨어졌다.
그리고 원한다면 숙식도 제공할수 있다고 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2년 정도 교도소에서 썩는것보다 어디서 누가 두고간지모르는 몸이 ‘좀’불편한 사람들을 6개월 정도 보살피는게 더 나을거라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였다.
 
결국 난 그곳에 도착했지만 첫주엔 별로 실감이 나질 않았다.
몇주 전 까지만 해도 살인사건이니 공판이니 하던것들에 시달려 왔었는데 순식간에 이런 조용한 곳에 오게되었다는게 믿기지 않아서였다.

일단 첫 소감은 어디 성을 개조하다 만든것같다는 우스꽝스러운 생각이였다. 그렇게 구경만 하고 있을 무렵에 인솔자가 왔다. 나이가 꽤 있어보이는 여성이였고 방글방글 웃고있었다.
“잘 왔어요.”

그녀는 내게 말한 것 같았지만 결국엔 날 인솔시키는 공무원에게 하는 말이였다.
그리고 날 관리인에게 넘겼다. 관리인은 늙수구레한 아저씨 였다. 그는 하얀 유니폼을 입고있었다.
 
“잘 부탁드려요 존씨” 그녀는 그에게도 아까와 같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는 우물우물하던걸 씹더니 예 라고 대답했을 뿐이였다.
그녀가 가버리고 난뒤에도 그는 인상을 찌뿌리며 계속해서 씹었다.
난 멍청한 염소같이 멍하니 그걸 보고 있었다. 그가 그걸 뱉고서야 그는 그제서야 내게 말을 꺼냈다.


“넌 이제 여기저기서 불려다니게 될거다.”
그냥 그게 전부였다.
 
그리고 그의말은 사실이였다.
* 출처 : 글쓴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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