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
치과의사가 혈압을 쟀는데, 혈압 자체가 낮게 나왔다.
나는 내가 고혈압을 극복한건지 되게 기뻤다.
그런데 의사가 오히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등쪽과 흉부쪽의 혈관이 터지고, 또 혈관 한 쪽이 터져서 그런거라고
수술을 받아야한다면서 설명해준다.
복도를 걷는데 복도에는 암 환자의 사례가 걸려있고 죽을 뻔한걸
살려놓은걸 보아 꽤 유능한 의사로 보인다.
비용은 2억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나는 수술을 안받으려고 하는데, 의사가 등쪽을 누르며 수술을
안받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체험시켜준다.
나는 나중에 다른 곳 혈관도 터지는거 아니냐며 걱정한다.
할머니께서 병원을 찾아오신다.
할머니는 치과가 아닌 내과에서 수술을 받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치과의사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내과에서도 받아주지 않을거라며
소견서를 보내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나를 수술시키기로 하신다.
의사는 수술을 먼저 하고 입원을 시킬거냐
아님 입원을 하다 수술을 할거냐고 물어보신다.
2주 입원 후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
나는 입원실로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