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왠지 바닷가에 있는 곳에 있다. 근데 미용실 예약시간이 얼마 안남은 것 같다. 근데 도서관도 들리고 싶어 책도 본다. 단골 미용실집에서 연락이 온다. 근데, 내 담당 미용사가 아니라 남자 목소리이다. ”두 시 예약인데 언제 오실까요?“ 근데 두 시는 이미 글렀다. 나는 서점 뒷문을 통해 바닷길을 가서 미용실을 간다. 미용실에 샴푸 고객이 계신다. 그 외엔 아무런 고객이 없다. 미용실은 죄다 통나무 위에 썰랑하다. 모두 다 나를 기다리면서 한 셋팅인 거 같다. 그렇게 나는 내 담당 미용사에게 사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