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시험성능 조작사건이 드러난 경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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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  2023-12-23 00:05:41 추천 비추 신고 목록   
https://ggeal.com/21704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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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츠

주로 경차를 생산하며 시장 점유율도 매우 높은데 내부 고발을 통해

대부분의 출고 차량이 제대로된 안전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인증 성적서도 조작한 것이 발각됨

그 결과 모든 차량이 출고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와 관련된 보고서가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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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 부정사건 보고서를 읽었다.


마감기간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상사에게 상담

-> '그래서? 어쩔거야?' 라며 역으로 질문당함


그래도 스케줄 변경을 제언

-> '왜 못맞춘다는거야? 보고서 써서 제출해' 라며 오히려 일만 늘어남. 물론 일정변경은 없음


실제로 마감 못맞춤 -> 회의에서 인민재판


전부 대부분 본 적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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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 제3자위원회 보고서를 읽고있다.

심장이 아프다.


*


현장에서 관리부족으로 보고나 상담을 하지 못했던 요인은 다양한 원인이 고려되나

가장 큰 요인으로 관리직이 인증시험 실무나 현장의 상황에 정통하지 못한데다

보고나 상담을 해와도 인증시험 담당자가 안고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

현장의 담당자 레벨로는 문제를 끌어안고 있을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한 것에 있다고 본다.


당 위원회가 사정청취를 실시한 내용 중에는

'관리직은 겉으로는 "무엇이든 상담해줘"라고 하면서도 실제로 상담을 해보면

"그래서?" 라고 할 뿐이라 상담하는 의미가 없었다.

문제점을 보고해도 "어째서 그런 실패를 한거야" "어쩔거야" "기한엔 맞추겠나" 라며 힐문하기만 할뿐이고

건설적인 의견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라는 의견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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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이하츠 부정사건은 내부 신고 제도가 있었음에도 그걸 쓰지않고

외부로 신고해서 발각되었는데 그 이유로

'다이하츠 내부에서 신고하면 묵살된다. 이번에는 도요타가 개입해와서 그 덕분에 밝혀졌다'


*


'다이하츠 내부 "사내의 목소리" 제도 실적 상으로는 본건과 관련된 문제 신고가 없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외부 기관에 신고한 것이 계기가 되어 본 문제가 발각된 것은

다이하츠 내부의 자정작용을 종업원들이 믿지 않았다는 증좌로써 심각한 문제로 봐야한다.

'사원의 목소리' 제도에 들어온 신고중 실제로 조사까지 이르게 된 안건은

2022년에는 4할 정도이며 그런 조사안건 중 감사부가 직접 조사를 한 것은 절반에도 못미쳤으며

약 6할 정도는 사안이 발생한 부서에 조사를 의뢰하는 형태로 운용되었다.

당 위원회가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 내부 통보 제도에 대한 불신감을 말하는 회답도 있었으며 

그 일례로 이하와 같은 회답이 있었다.


"내부신고를 해도 감사부가 직접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해당부서 부정이나 실장, GL에게 확인 연락을 하는 게 다였다.

그 결과 문제가 은폐되거나 신고자 범인색출이 시작되기만 할뿐이었다

(중략)

이번에 부정 사건이 밝혀질 수 있었던 건 개발차종 관계상

도요타 자동차의 개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다이하츠 공장만이었다면 은폐되었을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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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부정 행위를 드디어 신고할 수 있었다. 오랜 세월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풀렸다'


*


상기 항목에 기재한 것과 같이 유사안건 조사에 관한 당 위원회과 다이하츠의 연계를 통해

동일 안건에 대한 위원회와 다이하츠 쌍방으로부터 사정청취를 받는 사람들이 생겼지만

다이하츠 종업원 중에는 다이하츠의 사정청취에는 설명해봤자 왜곡될 거라는 불안감을 나타내며

제3자 위원회의 청취에는 협력하면서도 다이하츠측에는 협력을 거부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또한, 당 위원회 청취 과정중에 과거 부정 행위를 처음으로 신고할 수 있어서

오랜 세월 품어온 가슴속 응어리가 풀렸다는 심정을 토로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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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 부정 사건 뉴스를 보고

'우리 회사 일인가?'

'우리 회사 험담은 그만해'

'제조업이라면 다들 공감'

같은 댓글이 산처럼 쌓이는 걸 보고

이것이 일본 기업의 풍토인가 싶어 암울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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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옆산클라이머
그게 도요타 방식이니까! 끄덕!
추천 비추 신고 대댓글 2023-12-23 0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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