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격언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브루워 리튼의 희곡 '리슐리외' 2막 2장에 나오는 대사가 유래로
원문을 보면 Beneath the rule of men entirely great,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위대한 인간의 통치하에서라면 펜은 칼보다 강하다' 라는 조건절이 붙어있다.
이 말 뒤에 이어지는 리슐리외의 대사를 보면
펜이라는 건 권력자의 포고서 등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펜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펜에 깃든 권력이라는 마법, 이것을 빼앗아보아라.
황제들은 얼어붙고 대지는 조용해질 것이다. 권력자들로부터 칼을 뺏어도 나라는 구원받을 수 있다"
이 말과 원전을 미루어보면 권력에 저항하는 보도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것과는 사뭇 그 함의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은 아래↓에서 말하듯이
'권력자는 직접 손을 더럽히는 칼을 쓰지 않고, 관료조직에게 펜으로 명령서를 발부해서 일을 시키면 된다'
라는 내용에 가까울듯하다.
- 그렇지요.
권력자는 직접 무기를 들고 손을 더럽힐 필요가 없다. 명령서에 서명해서 신하에게 시키면 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어떤 경위로 변질되었는지 생각하면 흥미롭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펜은 칼보다 강하다'
원래 의도했던 '펜은 칼보다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