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영화는 굳이 존재를 알 필요도 없고, 볼 필요도 없는 말 그대로 심연에 묻혀있던 영화를 꺼내 리뷰를 해보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는 그냥 세상에 이런 영화도 있구나, 만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Warning : 해당 영화의 제목을 구글에 검색하면 상당한 양의 혐오스러운 사진이 동시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비위나 멘탈이 좋지 않은 분들은 애초에 이런 영화는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포스터 이미지를 먼저 올리지 않은 것도 포스터부터 상당한 혐짤이라서 그렇습니다
몇 년 전에 한참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궜던 [고어 영화 빙산 짤] (정확히는 '불쾌한 영화') 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다만, 국내에서 돌던 것보다 더 딥한 영상물을 분류 해놓은 짤도 있는데....
일단 오늘 리뷰할 영화는 빨간색으로 표시한 영화 <오스터몬태그> 입니다
국내에서도 악명 높은 <어거스트 언더그라운드> 시리즈나 <학살된 구토 인형> 시리즈보다 한 단계 더 아래에 존재하는 영화이죠. 솔직히 이 영화랑 <게이트웨이 미트>, <네크로 파일>이 왜 동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이쯤에서 포스터를 알아 봅시다
......구글에 검색 같은 거 하지 맙시다 (......) 저는 경고 했습니다
무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예산으로 만들어 진 독일산 고어 영화입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지저분하고 허접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갖춘 영화라서 솔직히 이걸 보라고 할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애초에 내용부터가 애인에게 배신 당한 남자가 복수심에 불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그녀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해코지를 한다는 내용이라....
물론 언더그라운드 호러 영화들이 대부분 스토리나 연출 등에 신경 쓰는 영화들이 더 적은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메이저 영화들과는 다르게 최저한의 제작비+매니아들만 찾아본다는 점을 이용해,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극한의 자극적인 장면만 연출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이 영화를 굳이 비유한다면 국내에서도 유명한 메이어 자키 감독의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1978)> 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다만 그 영화는 '레이프 앤 리벤지' 라는 장르의 법칙에 충실했다면 이 영화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하고 역겨운 폭력을 보여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특히 충격과 공포의 마지막 장면은.....말을 아끼겠습니다.
도저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역겨워서 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싫어하는 부류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_-) 호기심이 강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는 편이긴 한데 이건 '오 Sea pearl 내 눈!' 을 외칠 정도여서...
무튼 그렇습니다. 근데 감독이 이거 말고도 또 영화를 하나 더 만들었던데, 본 건 아니지만 딱히 손이 가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