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26년인가 27년된 아파트여서 낡았단말이야
그리고 난 19살까지 계속 동생이랑 방 같이 써서 나만의 방 가져본적도 없음
가구는 엄마가 쓰레기장에서 다 주워오고 이불은 엄마가 사온 거 덮었음
그냥 집이 오래돼서 그런지 꾸미고싶은 생각도 안 들고 뭔가를 선택해본적이 없었는데
자취하니까 좋은 집에 직접 다 고르고 채우고 할 수 있는 그런 게 너무 좋더라
대학생 때부터 자취해서 6년이나 했는데 아직도 가끔씩 나만의 방이 있고 꾸밀 수 있다는 건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