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사는 친구새끼...

[6]
추천 2 | 비추 0 | 댓글 6 | 조회 76
분신새끼 |  2025-01-23 14:58:27 추천 비추 신고 목록   
https://ggeal.com/45215  복사
1학년 1학기 때 긱사 룸메였던 놈...

이후로 항상 아묻따로 술먹자고 걔네 방 찾아가면 어.. 그래... 하면서 나오던 놈...
수업 다 끝나면 저녁 먹고 피곤하다고 자더니 11시 즘에 혼자 조용히 일어나서 '공부하고 올게,...' 라면서 짐 챙기고 도서관 가던 놈...

군대 다녀와서 뭔가 현타를 겪었는지 전과하고 편입하고 취업 여건 위주로 알아보면서 마음 고생하다가 졸업도 늦게 하고 집에 미안하다면서 졸업하자마자 집 나와서 야간일이나 교대근무 하면서 공부하던 놈...

프사가 아직도 우리 졸업 때 사진관가서 찍은 단체사진인 놈...

가끔 연락하면 그렇게 같이 다니고 끌고 다녀줘서 추억이 많이 생겼다고, 진짜 항상 감사하다고 낯간지러운 소리하는 놈...

폰은 노키아? 뭐 시발 처음 들어보는 기종 쓰는 놈...

오랜만에 연락했더니 이번엔 제주가서 공항 쪽에서 일한다는 놈...

진짜 ㅈㄴ 신기한 새끼...
* 출처 : 글쓴이 본인
* 글쓴이가 퍼가기 금지로 설정했습니다.
▲ 다음글 장어 마싯섯지.. [2] 파비코 1 0 2 49 2025-01-23 [15:03]
▼ 이전글 내일 조질 고기들 [3] 아가페무밍 2 0 3 64 2025-01-23 [14:58]
댓글 [6]
아가페무밍
그래도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구나 그건 멋있다
1 0 추천 비추 신고 대댓글 2025-01-23 14:59:43
분신새끼
ㅇㅇ 열심히 살기는 대학 동기 중에서 손에 꼽기로 열심히 살았음. 다만 그 선택들이 썩 좋지는 못했고, 그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하는게 그 때 보기에도 안쓰러웠음.
1 0 추천 비추 신고 2025-01-23 15:02:36
파비코
먼가 존나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네
1 0 추천 비추 신고 대댓글 2025-01-23 15:02:45
분신새끼
ㅇㅇ 고르는 말도 선하고 욕도 안해서 사람 자체가 재미는 없는데 호감상. 근데 밥은 챙겨먹고 다니냐면서 깊티같은거 보내면 뭘 이런걸 보내냐면서 진짜 안받음 ㅅㅂ
1 0 추천 비추 신고 2025-01-23 15:03:47
분신새끼
조용조용하고 하자고 하면 또 다 따라와서 애착인형임
1 0 추천 비추 신고 2025-01-23 15:03:59
파비코
진짜 안받는대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 추천 비추 신고 2025-01-23 15:04:04
댓글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