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컴퓨터를 몰래 살펴봤더니
터무니없는 양의 야동이 들어있었다
얼마간은 각오했음에도 그 숫자는 예상밖이었다.
씻고 나오는 남친에게 조용히 화면을 보여주자 곧바로 상황을 파악한 듯했다.
'아마도 오해하는 것 같네. 괜찮아'
오해고 뭐고 할 것도 없잖아.
'그거 전부 정식으로 구매한 것들이야'